비염으로 고생하시던 분들도 동남아의 따듯하고 습한 기후에서 지내다보면 어느새 증상이 호전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에도 비염 증상이 심해지지만,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 겨울의 환절기에도 여름때 좋았던 증상들이 다시 나빠지는 경험을 많이 하실 겁니다.

적외선 온열을 이용한 코주변 부비동의 경혈에 온열자극을 하는 치료는 비강내 섬모운동 촉진도 유발하며, 코 주변을 따듯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코 속의 점막 온도를 상승시켜서 미세혈관의 확장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량과 산소량을 충분히 공급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백혈구 응집을 유도하여 멸균효과를 증강시키고 염증의 정도와 기간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염은 코 안의 공간인부비동과 비강의 온도 저하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면역과민반응으로 콧물이 분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먼지 등의 각종 외부 항원 물질에 대해서 과민하게 반응해서 비염이 생기게 되는데, 이게 고쳐지지 않고 계속되면 만성 호흡기 질환이 됩니다. 때에 따라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은 모두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염은 반드시 고쳐야 하는 질환입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면역력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외부 항원 물질에 대해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나 코의 경우에는 고치지 않을 경우에 코막힘으로 인해서 구강호흡이 생기고 안면의 구조변형 등의 부작용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의 거름막 없이 입으로 세균 및 외부 유해물질을 다 빨아들이기 때문에 코의 문제가 몸 전체의 문제로 커질 수 있습니다. 백혈구의 활동성을 향상시키면 부비동과 비강의 면역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코의 면역력도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면의 부비동과 비강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치료를 통해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동수원한방병원은 비염 외래치료 시 하복부 왕뜸치료를 병행하여 코 주변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기초체온을 올려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초 체온이 상승되면 백혈구의 면역기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